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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마음이 움직이는 것
내가 왜 화가 났는지 알았다. 언제나 누군가에게 질투를 느낀다면 그 안에는 내 마음에 그것과 관련된 결핍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는데 정확히 그게 뭔지 알지 못했었다. 그런데 문득 오늘, 나한테 좀 더 관대해져야겠다 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여기 사람들은 정말 자기자신에게 관대하구나 생각한 순간내가 왜 그 동안 누군가를 미워했는지 이해했다. 와나 완전 소오름!나는 나한테 무척이나 박하다. 기준이 높다보니 뭘 해도 성에 차지 않고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자책을 하게 된다. 내가 이때까지 재수가 없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모두 내 기준에서는 스스로를 좋아할 수 없는 상황인데 자신에게 관대하고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었다. 혹은 그런 행동을 했을때 내 마음속에 있는 뭔가가 치밀어 올라왔었다. ‘아니, 저게 지금 취할 입..
#1. 재밌다=이해했다. 발표를 듣다가 이해가 되면 재미가 있다. ㅎㅎㅎ #2.드라마 소울메이트의 명대사가 있다."전 다른 사람들처럼 이유없이 당신을 사랑한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당신을 처음 보았을 땐 키도 크고 눈에 쌍커풀도 없고 웃는 모습이 좋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에게 끌렸고, 그래서 좋아했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처음엔 그 이유가 몇가지 뿐이었지만 지금은 셀 수 없이 많아진 것 뿐입니다.왜 사랑하는지 모를 정도로 많아진 것 뿐입니다."이 대사가 떠올랐다. 처음엔 이런 저런 이유로 누군가를 좋아한다. 하지만 누군가를 좋아하고 난 이후에 그런 이유와는 별개로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문득 오늘 누군가를 싫어하는 것도 그런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누군가를 미워하고 싫어하게 되면서..
retreet에서 느낀 건 누구나 마음속에 열등감을 가지고 산다는 거다. 상대평가에는 끝이없다. 내가 부러워하는 누군가도 결국엔 끊임없이 부족함을 느끼는 존재이다.우리 모두는 다 똑같다.그러니 그대 너무 조급해 하지말고 지금 있는 그대로 행복해하자.그리고 계속 해 나가자.그러다보면 어느순간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지어다!
Simple rule for living:Level 0 (꼭 지킬것)- 수면시간 지키기 11pm-7am (+12시간이상 연속으로 자지 않는다)- 연구실에서 딴 짓하지 않기- 집에서는 컴퓨터 쓰지 않기- 지금 당장 하던일을 마무리한다.- 블로그에 그 날 공부했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기 Level 1 (잘 지킬 것)- 아침엔 시계 보지 않고 일어나면 간단한 스트레칭 후 바로 씻을 것- 매일 간단한 운동을 할 것 (스쿼트 10개, 런지 10개, 플랭크 10초)- 5일치 영어공부할 것 정해두기 (Ted-ed or Ted-idea): (10분) 첫 번째는 자막과 함께 듣는다. (listening) (10분) 두 번째는 자막 없이 듣는다. (listening)(10분) 매뉴스크립트를 보고 소리내어 읽으면서 확실히 ..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551649&no=195&weekday=fri "나는 이번 일만 해결되면 다 잘 될 것이라는 그의 말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었다. 저 아이를 죽이고 빠져나간 뒤의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나를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수군대던 자들, 나를 이용해 이 사람을 제 입맛대로 부리던 자들지금 이 순간을 모면한들, 또 원치않는 일이 일어날 것은 너무도 뻔했다.또 나는, 그가 사람을 죽이는 것을 더는 보고 싶지 않았다. 그것이 설령 나를 지키기 우한 일이라 해도.내 가족을 죽인 그가…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고문하고 죽일 때 어떤 표정을 하는지 알게 되는 것은 고통이었다. 내가 살기 위해 다른 누군가가 죽어야 하는 이..
나를 관찰해 본 결과, 내가 몹시 좋아하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 둘은 정반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천재인데 노력파인 사람들.예를들면, 김연아, 박효신, XXX 박사님 등이 있겠다. 천재이기 때문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동시에 흠잡을 곳 없는 태도랄까. 내가 바라는 이상향 같은거다. 그럼 사람들은 현실성이 없긴 하지만 보면서 많은 걸 배운다. 다른 한 그룹은 능구렁이 같은 사람들. 세상의 한량같은 사람들이랄까.아이 돈 케얼. 뭐 그런 느낌이다. 이런 사람도 나는 좋아하는데 내가 이런 능구렁이 같은 성격이 못되는데 (조급증을 가지고 있지)이런 사람들과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 나는 개인적으로 첫번째 부류의 사람이 되고 싶어하지만 대체로 두 번쨰 ..
#1. 포닥 6개월째, 영어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집에 가고 싶다는 큰 위기가 닥쳤다. 하지만 사실 영어가 문제가 아닌거겠지. 처음엔 그냥 살아남는 게 중요하니 별로 신경을 못 쓰고 있었는데 좀 살만해지니까 그냥 외지인처럼 느껴질때가 있다. 외롭기도 하고 쓸데없는 자격지심이나 피해의식을 느끼고 있다. 사실은 영어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겠지. 집에가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건 진짜 집에 가고 싶은게 아니라 지금을 벗어나고 싶은것일 뿐. 외국에서 6개월 있으면 귀가 뻥 뚫리고 입이 풀릴 줄 알았는데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다. 목표가 너무 높았던 거. 못하는 게 당연한 걸로 생각하고 다시 평정심을 되찾는 중. #2. 생애 처음으로 해외학회 구두발표를 했다. 연구실 내부 미팅에서 두 번이나 발표 했었고 (그..
얘네는 똑똑한 느낌보다는 잘났다는 느낌이 굉장히 도드라진다. 뭐가 다르냐면 말빨의 차이같은거랄까. 똑똑한 건 뭔가 내가 보지 못한 세상을 한 궤에 꿰뚫는 느낌이라면 잘났다는 느낌은 좀 더 표현방식에 해당하는 거 같다. 물론 얘네가 안 똑똑한 건 아니다. 똑똑하다. 근데 거기에 잘난 느낌이 더 강할 뿐이다. 여기서 반년 스터디와 저클을 해 본 결과, 내가 얼마나 무지 했는가와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나의 문제점]첫 번째로 영어만 문제가 아니다. 라는 것. 나는 어떤 디테일을 깊이 이해할 수 있지만 통합적으로 설명을 잘 못한다. 그건 맥락이다. 그래서 유독 인트러덕션이 쓰기 어렵고 발표가 어려운 것 같다. 내가 공부하는 것의 맥락적 의미를 잘 모른다.. 혹은 생각해본적이 없다...허허...
대체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건 뭘까.참 답답하다.난 천재는 아니지만 똑똑한 편이고 연구도 잘 한다.하지만 정리를 못하고 명확히 하는 것을 못한다. 근데 못한다는 게 많이 힘들다. 못 한다는 게 힘든걸까. 실적이 없는 게 힘든걸까.둘 다이겠지만 실적이 없는 것, 그리고 인정을 받지 모한다는 것이 힘들다. 내 머릿속의 나는 척척척 논문을 써서 주는 모습인데 좀 써보려고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멍~ 해지고 아무것도 안되는 게 현실이다. 그리고 자꾸만 나만 뒤쳐지는 느낌이다.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어쩌면 진전하는 데 있어서 나보다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너무 억울했다. 나는 열심히 했고 더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왜 논문쓰는 걸로 발목 잡혀야 하지 생각했는데논문쓰는 건 연구의 아주 중요한 파트이..
몹시 신기한 경험을 하고있다.초콜렛 먹고 싶은 걸 참는 건 참을수가 없다. 안 먹으려고 하면내가 왜? 왜 맘대로 못하고 살지. 아 몰라 막 살테다. 이렇게 되는데 먹고 싶은 과자 먹어도 되는 데 단! 과자나 초콜렛등 직접 사지 말것이라고 하니까초콜렛이 먹고 싶다가도 안사니까 안 먹게 된다. 이상하게 초콜렛 먹는걸 참는 건 스트레스 인데 초콜렛을 안사는 건 스트레스가 아니다! 세상에나!초콜렛 먹고 싶어서 사러가려다가도 아! 안사기로 했지 하고 안사먹게 된다. 안 사먹는건 코스트가 아주 적게 든다. 반면에 안 먹으려고 하는건 코스트가 엄청 든다.정말 이런 잔꾀 하나도 생활패턴이 바뀌는 게 너무 신기하다.또 하나더! 유투브를 안 보는건 못하겠다. 그건 너무 힘들다.하지만 침대에 누워서 혹은 앉아서라도 침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