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상/이야기 (18)
감동, 마음이 움직이는 것
바늘에 찔리면 바늘에 찔린만큼 아파하면 된다 왜 내가 바늘에 찔려야 했나 바늘과 나는 왜 만났을까 바늘은 왜 하필 거기 있었을까이런걸 계속 생각하다보면 사람은 망가지기 쉽다 -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 일들이 있지 내가 날 온전히 사랑하지 못해서 맘이 가난한 밤이야 거울 속에 마주친 얼굴이 어색해서 습관처럼 조용히 눈을 감아 밤이 되면 서둘러 내일로 가고 싶어 수많은 소원 아래 매일 다른 꿈을 꾸던 아이는 그렇게 오랜 시간 겨우 내가 되려고 아팠던 걸까 쌓이는 하루만큼 더 멀어져 우리는 화해할 수 없을 것 같아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 어린 날 내 맘엔 영원히 가물지 않는 바다가 있었지 이제는 흔적만이 남아 희미한 그곳엔 설렘으로 차오르던 나의 숨소리와 머리 위로 선선히 부는 바람 파도가 되어 어디로든 달려가고 싶어 작은 두려움 아래 천천히 두 눈을 뜨면 세상은 그렇게 모든 순간 내게로 와 눈부신 선물이 되고 숱하게 의심하던 나는 그제야 나에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아 ..
"마음이 어두운가? 그것은 너무 애쓰기 때문이라네. 가볍게 가게, 친구여, 가볍게. 모든 걸 가볍하는 법을 배우게. 설령 무엇인가 무겁게 느껴지더라도 가볍게 느껴보게. 그저 일들이 일어나도록 가볍게 내버려두고 그 일들에 가볍게 대처하는 것이지. 짊어진 짐들은 벗어던지고 앞으로 나아가게. 너의 주위에는 온통 너의 발을 잡아당기는 모해 늪이 널려 있지. 두려움과 자기 연민과 절망감으로 너를 끌어내리는. 그러니 너는 매우 가볍게 걸어야만 하네. 가볍게 가게, 친구여." 참 어렵다. 열심히 살고 싶지만 어떤때는 열심히 사는것으로 계속해서 부딪치는것만이 답이 아닐때가 있다. 특히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 이를 테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등은 내가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그래서 그저 일이 일어나도..
https://www.youtube.com/watch?v=LmgWxezH7cc "지금까지 100년 넘는 작을 해왔습니다. 어떤 작품은 성공하기도 하고, 어떤 작품은 심하게 망하기도 하고, 어쩌다 보니까 이렇게 좋은 상까지 받는 작품도 있었는데요. 100편 다 결과가 다르다는 건 신기한 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100편 다 똑같은 마음으로 똑같이 열심히 했거든요.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제가 잘해서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고, 제가 못해서 망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세상에는 참 많은 열심히 사는 보통 사람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그런 분들을 보면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꿋꿋이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결과가 주어지는 것은 또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불공..
어릴땐 무엇인가 꼭 해내고 싶었는데 오히려 그 마음을 내려놓았을 때 행복에 더 가까워지는거 같다.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마음을 가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 날의 주인공이 되지 않더라도 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 결국 이런 태도도 내가 후회없이 했고 또 스스로 만족했기 때문이겠지. 그게 스스로 행복한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국엔 얼마나 마음이 평화롭고 행복한지 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BNgjshMXFaM&ab_channel=%EB%A9%98%ED%83%88%EC%BC%80%EC%96%B4%3A%3A%ED%9E%90%EB%A7%81%EC%8B%AC%EB%A6%AC%ED%95%99%EC%B1%84%EB%84%90%3A%3A
https://blog.naver.com/pamina7776 Deutscher Parnass : 네이버 블로그 글문화연구소 Institute of Typography & Culture 글자 풍경(2019) 뉴턴의 아틀리에(2020) blog.naver.com 정말 공감이 가고 뜨끔한 글이다. 질투는 나를 가장 찌질하게 만드는데 아마 질투자체가 나쁜건 아닐거다. 자연스러운 사람의 감정 중 하나일텐데 그냥 그 마음을 못 받아들여서 사람들이 비뚤어지는거 같다. 그러니 그 감정을 평가하고 판단하지 말고 (사실 질투를 느낀다는 거 자체가 나쁘다거나 자존심이 상한다거나 하는 평가나 판단이 이 감정을 받아들이기 힘들게 만드는 장애물이다.) 그냥 느끼고 깨달아야 하는거 같다. '아 내가 질투가 나는구나. 부럽다.' 이..
https://brunch.co.kr/@wikitree/134 현명하게 거절하는 법 8가지 1. 희망 고문은 하지 않는다 미안한 마음 때문에 상대방에게 '다음에 할게', '내일 연락 줄게' 등 희망을 주는 말을 하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말은 오히려 상대방에게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또 brunch.co.kr https://www.wkorea.com/2018/06/18/%EA%B1%B0%EC%A0%88%EC%9D%98-%EA%B8%B0%EC%88%A0/ 욕먹지 않고 예의있게 거절 할 수 있는 거절의 기술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거절할 때도 눈치가 보인다. 힘든 건 힘들다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그렇다고 말해야 사회생활이 편하다. 거절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사회는 늘 ‘YES’를 요구한..
www.jungto.org/pomnyun/view/83236?fbclid=IwAR2EamunUpTDPNDWvI8ykSNmyfHEPsltKA_GRPV1lu61Cqkk0lvuUnloRCs “결혼을 부담스러워하는 남자 친구, 어떡하죠?” - 스님의하루 2021.5.4 거제도 애광원 방문 www.jungto.org 내가 이별을 하긴 했나보다. 이런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는걸 보면. 다음은 위의 페이지에서 발췌한 부분: ‘이 친구가 나하고 결혼을 안 하려고 그러나? 동거도 하고, 같이 살 집도 생겼고, 준비가 다 되었으면 결혼하자고 나서야지 왜 자꾸 미룰까?’ 속으로 이런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잖아요.” “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요. 그런 생각을 하는 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을 ..
뭐, 나의 아저씨는 명장면이 한 두개가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장면 하나를 얘기해보려한다. 나는 정희와 겸덕의 이야기에, 특히 정희에게 공감을 많이 했다. 예를 들어, 술에 취한 밤 집에 들어와 고단한 하루를 정리하며 나는 아직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장면에서 참 많이 위로를 받았다. 나도 내가 스스로 비참하다 생각이 드는 밤이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비참하다 여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그런 고단한 밤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 뿐만 아니라 정희가 마음에서 버리지 못하는 겸덕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비단 정인뿐만 아니라 누구나 하나씩은 마음에 가지고 있는 버리지 못한 미련과 겹쳐 보여 공감이 많이 되었다. 특히, 마지막에 겸덕이 정희를 찾아와서 잘살라고 하는 장면에서 더이상의 ..
저번에 www.jungto.org/pomnyun/view/83193?fbclid=IwAR2uKxi5lNCqGLYoJjeA9-aDnTa-PaYqlfNj4UD7Bjsu-vU1bmf5ZvlTFNY링크를 공유한 적이 있다. 그 때, 읽었던 글귀 중 여전히 가슴에 남는 말이 있다. 백날을 수행하더라고 노력하고 참더라도 한 번 깨닫느니만 못하다는것이다. 원문을 옮기자면 이렇다: 속으로는 재물과 명품에 집착하면서, 겉으로는 참고 억누르고 초연한 척하는 방식으로는 해탈과 열반에 도달하기가 어렵습니다. 도달한 것 같더라도 10년 공부 나무아미타불 되듯이 금방 허물어져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치를 딱 깨달아서, 본래 집착할 바가 없는 줄 알아버려서, 우쭐댈 것도 없고 기죽을 것도 없다는 걸 깨달아 버리면 애쓸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