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마음이 움직이는 것
섬 - 올더스 헉슬리 본문
"마음이 어두운가? 그것은 너무 애쓰기 때문이라네. 가볍게 가게, 친구여, 가볍게.
모든 걸 가볍하는 법을 배우게. 설령 무엇인가 무겁게 느껴지더라도 가볍게 느껴보게.
그저 일들이 일어나도록 가볍게 내버려두고 그 일들에 가볍게 대처하는 것이지.
짊어진 짐들은 벗어던지고 앞으로 나아가게.
너의 주위에는 온통 너의 발을 잡아당기는 모해 늪이 널려 있지. 두려움과 자기 연민과 절망감으로 너를 끌어내리는.
그러니 너는 매우 가볍게 걸어야만 하네.
가볍게 가게, 친구여."
참 어렵다. 열심히 살고 싶지만 어떤때는 열심히 사는것으로 계속해서 부딪치는것만이 답이 아닐때가 있다. 특히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 이를 테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등은 내가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그래서 그저 일이 일어나도록 가볍게 두는 게 필요할 때가 있더라.
물론 열심히도 살고 싶고 담담하게 가볍게 살고도 싶다.
참 어려운 일이다.
이럴때면 기도문이 생각난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게 해주시고 제가 할 수 없는 것은 체념할 줄 아는 용기를 주시며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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