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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마음이 움직이는 것
오늘 바이어스 컨시엇. 미팅에 참가했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유니섹스화장실에 대한 이슈를 알게되었다. 트렌스젠더가 겪을수있는어려움에 대해서도.근데 그 얘길 듣고나니까 나는 분리되어있는게편한데...무조건 유니섹스 토일렛에 찬성해야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다.자른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반정도는 괜찮다고햤고반정도는 불편하다고 답했다(여성기준).안 불편한 건 아니라는 말.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지 의문을 제기하며나의 불ㅕㄴ함을 더 우선시했다.나의 욕구도 존중받아야 한다고.그헌데 오늘밤 갑자기 깨달았다.나는 이 사안에서 매이저리티였구나.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이 생각이 얼마나 지겹도록 메이저그룹에게서 들어왔던 나를 분노하게 만들었던 얘기인지도 깨달았다.예를들어, 장애인 주차장은 맨날 비어있는데그건 도..
삶의 질이라는 게 결국은 얼마나 자기 자신으로 살 수 있느냐인것 같다. 오늘 밤 운동을 하고 집으로 가는 길 눈이 왔다.왤케 센치하게 사람을 만드는거냐! 까만 밤하늘에서 하얀 눈싸라기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데 너무 어두워서 전봇대 근처의 노오란 불빛으로만 눈을 볼 수 있었다. 문득. 이 모든게 어쩌면 유전자에 결정되어 있는건 아닐지. 문득. 어쩌면 이 모든게 지금 주어진 능력치와 타고난 조건에 의해 내가 누릴 수 있는 내가 발휘할 수 있는 능력에 한계치가 있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 내가 올림픽 매달리스트는 될 수 없으니까. 어쨌든 주어진 범위내에서 내 삶을 살아내겠지.그렇다면 결국 주어진 모든 환경 (내 능력치를 포함하여) 에서 얼마나 나로 살아갈 수 있는가가내 삶의 질을 결정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 블로그를 만들때만 해도 논문쓰는 게 너무 힘들고 싫어는데...그래서 글 써보는거 연습하려고 만들었던건데.어느샌가 논문쓰는 게 재밌어졌다. 물론 여전히 느리고 어렵고 힘든 작업이지만 재미를 느낀다.타인에게 평가받는다는것만 아니라면 논문을 쓰는 건 참 즐거운 일이다.애매했던 머릿속에만 존재하던 지식에 형태를 주고 의미를 부여하고그러는 과정에 또 새로운 생각들이 떠오른다. 뭐 아직까지는 여전히 많이 미숙하지만 또 많이 변했다고도 생각이 든다.
인생은 정말 마음대로 되지 않는군...허 참...Let's smile.왜냐면 그게 내가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유일한 일이니까.
역시 사람은 잠을 자야한다. 얼마만에 밤을 새본건지 참. 대학교 3학년때 시험공부하다가 밤샌 이후로 처음으로 밤을 홀랑 뜬눈으로 보낸 것 같다. 알다가도 모르겠다. 나란 사람.분명히 일하는거 보다 노는 걸 더 좋아하는데.하다보니 또 존나 재밌다. 허 참.생각보다 계속 논문쓰는게 재밌어진다. 다행이긴 하다. 여전히 속도는 느리지만 재미는 확실히 있다. 여튼 어제 비몽사몽간에 자전거 타고가다 혼자 넘어져서 피범벅이 되었다. 조금 서럽더라.그리고 오늘 한숨도 못자고 랩미팅이다 뭐다 치이다가 문득 내가 또 열등감을 느낄만한 사람을 찾아내서 열등감을 느끼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나 자신아. 나는 니가 다른 사람들이랑 잘지내는 것도 좋고 좋은 사람인것도 좋다. 하지만 니가 다른 사람들이랑 잘 못지내고 그래도 그게 그..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47946&no=104&weekday=monMy favorite cartoon.인생에 있어서 완성이 없다고 느껴졌다. 어떤곳에 다다른다는 게 가능한 것 같지도 않을뿐더러 다다른다고 하더라도 다른 산이 눈앞에 나타날거라고. 그럼 인생이라는 건 결국 그저 끊임없이 노력해나가는 과정, 그 자체가 아닐까.내가 잘났든 그렇지 않든 그냥 끊임없이 조금씩 지속해나가는 것.
요즘 먹는것에 중독되었다. 만화, 유투브 동영상, 먹는것에 중독된 상태라는 걸 느낀다. 언제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고 싶은것이 없을 때 그런 중독된 상태에 빠졌다.뭔가가 잘못된 상태인거다.왜냐면 중독된 행위를 반복하면서 행복하지 않기 떄문이다. 그걸 알지만 그냥 멍~ 한 거다. 바꾸려는 노력도 의지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 뭔가가 너무 힘들어서 자꾸 뇌가 도망가는거다. 스트레스인 게지.그런 상태라는 걸 느끼면 잠을 자거나 산책을 가거나 친구를 만나자. 불안하고 답답하겠지만 좀 더 나 자신을 잘 달래보자. 그렇게 스스로와 화해하며 살아가다보면 어느순간 나 자신이 발전하는 걸 느끼지 않을까.
이별이란 건 역시 누군가가 너무 나쁜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가아~끔 그런경우도 있지만) 정말 서로가 안 맞기 때문이란걸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욕하고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 또한 인지상정.하지만 이별의 정말 마지막엔 모든 감정이 다 소진되면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든 나쁜사람이든 상관없어지는것도 사실.그저 좋은 추억만이 남는다.그리고 교훈도.분명 잠시 이 힘든 시간이 지나가면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아는데도 심장이 찢어지는것 같은 차라리 죽는게 나을거 같은 고통을 견뎌야 하는게 이별하는 과정이 아닐까.특히, 혼자서 하는 이별이라면 더더욱.그래도 그 뒤엔 분명 더 나은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모든게 동엽신의 말처럼 행복해지기 위한 과정이었을 뿐.
#1.와우 2017년이네. 시간 참 빠르다. 여행다녀오고나서 열심히 일을 했는데 체력도 안되고 연구도 진행이 안된다.모르겠다. 울고 싶다 진짜. 눈물도 안나. 제길.한국에서 못 끝내고 온 논문을 마무리하려고 몇날 며칠을 했는데 그림 새로 그리고 반 정도 다시 쓴 게 고작. 나머지는 아직 쓰지도 못했고 구조도 못 잡겠고 앞에 반 써둔것도 다 가져다 버리고 싶은 심정인데 어떻게든 달래가며 일단 끝까지 쓰자고 했지만 결국 다른일이 더 바빠져서 그림만 새로 다 그리고 겨우 다른 일을 시작했다. 얘는 첨 들어보는 알고리즘을 공부해야 하는건데 왤케 어렵니. 이해가 안된다. 어떻게든 자료를 찾으려고 하는데 꼭 하나씩 뭐가 부족하다. 드립다 읽어서 이제 기초적인건 이해했는데 내가 진짜 원하는 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