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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마음이 움직이는 것
두 번째 포닥 가는 일로 지인에게 상담을 받았다. 무려 1시간 40분이나 통화를 했다. 나의 질문은 (1) 다음 포지션을 정할 때 기준이 무엇이었는가 (2) 주제를 정확히 정해야 하는가 였다. 일단 지인분의 대답은 모든 것은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자신의 경우에는 (1) 현실은 계획한다고 하더라도 어디가서 뭘 할지는 사실은 아무도 모르며 자신은 선택의 과정보다는 선택의 결과에 최선을 다하는 편이라고 했다. 그리고 결정을 한 후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했다. (2)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으로는 자신도 자기가 한 일이 중구난방이라고 생각했지만 슈퍼바이저의 빅픽쳐 도움으로 한 궤로 꿰어졌다고 한다. 이 것은 내가 다른 지인에게도 얻은 대답과 비슷한 것 같다 ('그냥 관심있는 일을 ..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영향을 많이받는다. 내 주위의 사람들을 사랑하고 존경하다. 그들은 정말 멋있다. 때론 그들에게 열등감을 느껴서 '나는 이것도 저 사람만큼 못하고 요것도 저 사람만큼 못한다'는 생각에 괴로워도 하지만 '이렇게 잘나고 멋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기로.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내 곁에 있다는 건 나 또한 좋은 사람'인 거라고 그렇게 내 생각의 패턴을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0. ㅅㅁ 이 친구는 엄청난 통찰력과 논리력을 겸비한 친구다. 책임감도 있어서 항상 믿음이 가고 무엇보다 내가 기댈 수 있는 친구다. 내 마음속의 있는 말을 꺼내 보일 수 있고 덕분에 얘기를 하다보면 마음이 아주 편해진다. - "무엇인가 상을 정해놓고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사람을 힘들게 하..
중학교때 잠깐 소설을 썼었다. 소설은 어떤 심상이 떠오르면 쓰게 되더라.어떤 심상이 떠오르면 그에 맞춰 스토리가 생겨난다.그래고 대부분은 내가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서 느낀 감정과 깨달음에 관한 것이었다. 대부분이라고 해봤자 사실 이제까지 단편소설 4개를 썼지만 ㅎㅎ. 여튼 깨달음이나 그 때 느낀 감정은 그 시절 내가 느낀 것들인데 그게 참. 인생을 다르게 바라보게 해주는 것들이었다. 물론 직접적인 경험으로 느끼게 된 것도 있고 상상을 하다가 그런 감정 혹은 결론에 도달한 것들도 있다.이를 테면, 첫 소설에서 나는 누군가를 몹시 사랑하고 동경하지만 자신은 그저 닿을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한 사람ㅇㅣ 사실은 상대방도 자신을 그렇게 생각했었던 걸 알았을 때의 감정을 그리려고 했다.모두가 똑같구나. 나만 찌질한..
참 기분 더러운 꿈을 꾸었다. 근데 그 때 내가 느낀 감정이 너무나 현실적이라서 이런 상황이 다시 일어난다면 나는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생각들었다. 꿈의 내용은 이러하다. 나는 어떤 남자의 두 번째 애인 혹은 부인 같은거였는데 첫 번째 부인도 나의 존재를 알았으며 나도 내가 두번째 라는 걸 알고 있었다. 우리는 하루씩 번갈아가면서 이 남자와 함께 시간을 보냈는데 하루는 첫 번째 부인이 나와 그 남자가 함께 있을 때 이렇게 물었다. "너 그 래도 나랑 쟤랑 둘 중에 고르라고 하면 날 고를거지?"그러자 그 사람이 답했다. "응, 난 당연히 너를 고르지."하지만 그 대답을 하며 그 사람은 나를 사랑스럽게 쓰다듬었다. 마치 둘 모두를 얼레듯.마음이 아프고 무엇보다 자존심이 상했다. 아니 뭐 이런 쓰레기같은 시..
내가 역시 사랑하는 것은 이야기! 만화, 영화, 드라마, 소설, 팟캐스트.뭐든 이야기를 사랑한다. 그래서 새롭게 게시판을 개설했다.이야기만 모아두는 곳^^.첫 번째는 웹툰 애정결핍자들이다. 신선한 소재, 식상한 클리셰였지만 애정결핍자로서 반가운 웹툰이었다. 나는 지금도 애정결핍자이지만 20대때에는 나는 모든 사람이 다 나처럼 생각하면서 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애정결핍자인지 몰랐다. 그래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었는데 그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며 내가 남들보다 좀 더 애정이 갈구하는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지만 안다고 해서 애정에 대한 갈망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그저 다른 사람은 나와 다르기 때문에 나의 기준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걸 깨달았을 뿐이다. 이 만화를 보면..
연애를 짧게해서도 그렇지만 남들보다 한 번 좋아하면 꽤 오래 좋아하는 편이라 연애기간중에 상대에게 식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그게 어떤건지 정말 궁금했는데 덕후스럽게도 요즘 항창 드라마가 재미가 시들해지면서 사랑이 식는다는 게 이런건가 했다. 나는 드라마 광이다. 그녀석과 함께라면 밤샘도 마다하지 않았는데 요즘들어 시들해지더니 보고있어도 집중이 안되고 결국엔 끄게 되더라.그래서 산책을 나가게 되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너무 놀라운 거. 아니 내가 드라마에 질리다니! 근데 생각해 보니까 중학생때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다. 만화책 읽는 게 질리는 거.어는 날은 만화책 읽는 게 너무 재미없고 지루해서 읽기가 싫어지더라. 완전 충격이었는데. 또 이런일도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팟캐스트를 계솓 듣다다가 어느 날은..
팟캐스트 '서담서담' 11회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편을 듣고.진심 주옥같은 기도문을 알게 되었다."주여,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하게 해 주시고내가 할 수 없는 일은 체념할 줄 아는 용기를 주시며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아잇! 넘나 필요하다 저 지혜!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아는 거. 이해하는 거. 인정하는 거.그리고 다독여주는 거.
나는 확실히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뽐뿌가 오는거 같다. 전의가 불타오른다고나 할까. 맨 처음 이런 느낌이 든건 유뷰브에서 한조바디를 보았을때였다. 영상을 보고 있으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멋있고 특히나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사람들에대한 리스펙과 로망 같은것이 생기면서 나도 막 저런거 하고 싶은 뽐뿌같은게 올라왔다.그래서 그 동영상을 본 다음에 매일 아침7시 5km씩 뛰는 걸 2주동안 했다. 영상에서 일단 2주만 한다고 생각하고 하라길래 ㅋㅋㅋㅋ. 그 다음엔 역시나 그만두고 원래의 생활대로 돌아가고 유튜브 중독때문에 유튜브를 끓으면서 자연스럽게 잊어갔다. 그러다 오늘 나 혼자산다에서 성훈이라는 사람이 철인3종경기에 참여한 걸 봤다. 다른 거 보다 일단 훈련을 해나가는 거 스스로 도전하는 게..
역시 인생은 산 넘어 산.이 고비가 끝나면 괜찮을 거 같아도 사실 어느 순간이나 인생을 굽이치는 만드는 함정이 포진해 있기마련이군. 박사과정 졸업할 땐 발표하는 거나 결과물 만드는 게 참 어려웠는데. 이젠 질문을 만들고 이야기를 만드는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네. 끝이 없다 싶으면서도 이렇게 한 단계씩 발전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