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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마음이 움직이는 것
누군가가 궁금하지 않다. 그러다 문득 누군가 궁금해진다. 그러다가 그 사람이 나를 마음에 들어했으면 좋겠다 생각한다. 그러다가 그 사람이 나와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생각한다. 누군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싶고 누군가가 나와 같았으면 좋겠다한다. 하지만 그게 서로를 상처 준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는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다. 누구가에게 상처를 주는것에 상처를 받는다. 도돌이표. 무한루프에 빠져 우리는 서로를 상처준다. 무엇이 잘못된 것이었는지 곰곰히 생각을 하다 이내 그냥 내가 다 잘못된 사람인것만 같아 그래서 우리의 사이를 망친것만 같아 목이 메인다. 내 거리가 뜨거웠던 탓일까 자책해보다 니가 너무 차가운거라고 원망도 해본다. 하지만 내가 이런걸 어쩔수가 없는걸. 니가 그런걸 어쩔수가 없는걸. 우리..
아자아자 화이팅! 오늘 하루도 보람차고 즐겁게!
전에는 modeling을 할 때 굉장히 추상화된 시스템에만 관심이 많았는데 점점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학제간 연구를 하는 사람으로서 더 구체적인 biological mechanism을 잘 알아야 하고 실제 데이터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ㅎㅎㅎㅎ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문득 5년후 (이제는 정확히 4년 6개월후)의 내 모습은 어떨까 생각해봤다. 영어를 좀 더 잘하고 싶다. 발표도. 연구도. 논문도 좀 더 잘 쓰고 싶다. 그때쯤이 되면 나도 어느정도는 괜찮은 학자가 되어 있을까?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봐야겠다.
기분 나쁜일이 있었다. 그리고 그걸 드러내고 싶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표현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감정을 특히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감정을 잘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아카데미는 왜 없는거지? 나중에 사업을 하게되면 그런 아카데미를 세워야겠다. 감정표현수업. ㅎㅎ (+) 내가 그런걸 잘 못해서 솔직하게 유치해지는 사람이 참 부럽다. 난 유치한 사람인데 그렇게 못하겠거든. ㅎㅎ 그래서 부러워.
아, 스트레스... 나는 추종자가 필요한 게 아니라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구나. 근데 확실히 스트레스 없이 내 일할때가 진짜 생산적이었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뭐든지 미루는 성향을 가진 나로써는 밥먹고 바로 설거지를 했다는 건 아주 대단한 일인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생각보다 아무 생각없이 "시작"하면 끝이 나더라.
오늘 방을 치우고 밥을 해먹고 커피도 후식으로 먹고 설거지도 했다. 빨래도 했고 에어컨 필터도 갈아줬다. 집이 깨끗하니 기분이 좋긴하다. 집에서 밥을 해먹고 마시는 커피도 솔찬히 좋은데 무엇보다 좋은 건 내 일상에 애착을 가지고 필요하다고 생각드는 걸 사고 일상을 더 나에게 좋게 만들어 나가는 게 좋다. 삶의 중심이 일에 있는 게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종종 내 일상이 뭐지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나는 일도 좋아하고 욕심도 있지만 그냥 소소한 하루하루의 일상에 있어서 진짜 내가 나를 얼마나 존중해주고 있는지를 생각하면 씁쓸할 때가 있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은 말로는 설명하긴 힘들지만 어떤 뭔가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뭔지 몰라서 일단 남들처럼 살아보려고 했다. 방도 깨끗하게 치우고 밥도 해먹고..
(+)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아예 처음부터 눈밖에 나면 뭔가를 기대하지도 않을텐데 왜 그런걸 못하는걸까? 허허허. 어쨌든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말 안듣기를 시도해본다... (++) 어렸을 때 그런 생각을 했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못하면, 살고 싶은대로 살지 못하면 왜 사는거지. 그러면 그건 사는게 아니잖아.' 근데 세상은 생각보다 참 복잡해서 이진수처럼 살고 싶은대로 살지못한다거나 살고 싶은대로 산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어디서 한 걸음 물러서면 무엇인가를 얻는다. 어떤 걸 얻고 어떤걸 잃을것인가를 선택하며 사는것일 뿐. 극단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 쉽게 다른 반대편으로 가기가 어렵다. 왜냐면 지금은 극단이 아니니까. 그러면 이 모든게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라면 어딘가에 한계값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