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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참는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 ]

Struggler J. 2021. 5. 3. 10:02

저번에 www.jungto.org/pomnyun/view/83193?fbclid=IwAR2uKxi5lNCqGLYoJjeA9-aDnTa-PaYqlfNj4UD7Bjsu-vU1bmf5ZvlTFNY링크를 공유한 적이 있다. 그 때, 읽었던 글귀 중 여전히 가슴에 남는 말이 있다. 백날을 수행하더라고 노력하고 참더라도 한 번 깨닫느니만 못하다는것이다. 원문을 옮기자면 이렇다:

속으로는 재물과 명품에 집착하면서, 겉으로는 참고 억누르고 초연한 척하는 방식으로는 해탈과 열반에 도달하기가 어렵습니다. 도달한 것 같더라도 10년 공부 나무아미타불 되듯이 금방 허물어져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치를 딱 깨달아서, 본래 집착할 바가 없는 줄 알아버려서, 우쭐댈 것도 없고 기죽을 것도 없다는 걸 깨달아 버리면 애쓸 것도 없고 오랫동안 노력할 것도 없어집니다.

도금한 금덩어리를 실제 금인 줄 착각하게 되면 아무리 잊으려야 잊어지지가 않아요. 그러나 칼로 그어보고 ‘도금한 거네’ 이렇게 딱 알아버리면 집착하려야 집착할 것이 없어집니다. 기억하려야 기억도 되지 않는 것과 같아요. 불교의 가르침은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서 거기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겁니다. 본질이 무슨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사실을 사실대로 아는 겁니다.

중략

도금한 금덩어리를 실제 금인 줄 착각하게 되면 아무리 잊으려야 잊어지지가 않아요. 그러나 칼로 그어보고 ‘도금한 거네’ 이렇게 딱 알아버리면 집착하려야 집착할 것이 없어집니다. 기억하려야 기억도 되지 않는 것과 같아요. 불교의 가르침은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서 거기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겁니다. 본질이 무슨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사실을 사실대로 아는 겁니다.

내가 이제껏 해오던 방식은 억누르고 참는 방식이었는데 이것으로는 해결이 안되었다. 참지말자. 참지 말고 그냥 깨닫고 탁 놓아버리자. 이 미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