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마음이 움직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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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uggler J. 2018. 5. 21. 18:47

1. 향수병이 도졌다. 가족들이랑 떨어져있으려니 마음이 으으으... 슬프다. 한국들어와서 사는 거 무섭지만 한국 살고 싶다. 제길. 독일에서 잘 지내고 있는데 왜 이러지 생각하다가. 내가 향수병을 느끼는 이유는 나를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이 한국에 있어서. 라는 결론을 내렸다. 보면 볼수록 더 보고 싶은 가족의 매력? 물론 “나의 아저씨”에 나온 대사처럼 누가 안 볼때 쓰레기 통에 쳐박아버리고 싶다는 게 어떤 마음인지는 알지만서두 ㅎㅎ.


2. “아픔이 길이 되려면”을 마저 읽었다. 반 이상 읽고 완전 까먹고 있다가 비행기에서 마저 읽었는데 역시 또 눈물 콧물 찔찔. 읽으면서 학자로서 사람으로서 배우고 싶은 점이 참 많으신 분이구나 했다. 오죽했으면 보건의학으로 대학원 다시 갈까 잠시 고민했다능 ㅋㅋㅋ. 읽으면서 죄책감이 많이 들기도 했다.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더 큰 내게. 용기가 없는 내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10%를 어떻게 노력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하게 해준 책.


3. 1987을 봤다. 아, 대통령직선제가 이렇게 도입된 거구나. 황혜인 열사 생각도 나고. 518 광주민주항쟁도 생각 나고.


4. 어떤 사람이든 옆에 있는 사람을 많이 닮아간다. 좋은 사람 옆에 있어야지. 그리고 가능하다면 나도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나눠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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