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마음이 움직이는 것

1년 본문

일상

1년

Struggler J. 2017. 10. 6. 00:47

포닥동안의 내 목표는 

Just do it! & Take it easy!

였는데 얼마나 실천 했는지 모르겠다. 


1년동안 이탈리아의 피렌체, 로마, 밀라노에 가봤고

독일의 드레스덴,  베를린,  퀼른, 티간지, 카셀, 뮤니크

그리고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가보았다. 


독일물리학회, KPS 2017 Spring,,  MMEE2017을 참가했고 

3개의 Oral 발표와 1개의 포스터 발표를 했다. 

한 개의 논문을 투고했고 (비록 리젝당했지만) 

하나의 매뉴스크립트를 만들었고.

2개의 새로운 프로젝트와 

또 다른 2개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Kinetic view를 6장까지 공부했으며 generating function에 대해서 배웠다.

좋은 콜라보에리터를 만났다.


좋은 친구를 사귀었다. 아마 여기를 떠나더라도 계속 연락할 것 같다. 내가 무지 좋아하니까! ㅋㅋㅋ

주령, 아누, 호르헤, 스테파노, 유리, 마리아, 마빈, 라우라, 피터 

좋은 보스도 만났다. 


발레, 줌바와 가라데를 배우고 있다.


김치를 두 번 만들어봤고 

치즈 케잌도 몇 번 만들어 봤다. 

제육볶음도 만들어 봤고 퀴노아 죽도 만들어 봤다. 

스파게티를 그나마 괜찮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나를 키우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수많은 종류의 케익과 과자를 섭렵햇다…하핫.

7키로 그램의 살을 얻었다. 하하하…


내가 좋아하는 산책로를 찾았다. 그것도 무려 5개나.

앞으로도 개발할 예정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만의 바운더리를 깨고 미친 척 빠순이 짓을 했다.,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일탈은 너무나 재밌다는 결론을 얻었다.


두근두근 내 인생, 공부의 신, 바람의 저편을 읽었다.

판타스틱, 보보심경 려, 아버지가 이상해, 쌈, 마이웨이, 비밀의 숲

알쓸신잡, 뇌섹남, 비정상회담

박쥐, 그랜드 부다페스트, 미 비포 유, 재심, 슈트, 

셜록 홈즈, 더 크라운을 봤다.


깨달은 것:

[1] 사람은 능동적으로 무엇인가를 선택했을 때 행복하다. 그 결과가 어떻든.

[2] 사람들의 능력은 유니폼 디스트리뷰션이 아니다. 능력은 불공평하게 주어져있다. 

누군가는 능력이 좋고 누군가는 능력이 좋지 않다. 

하지만 언제나 평등한 게 하나가 있는데 누군가 자신보다 잘난 사람을 바라본다는 거다. 

어디든 어퍼리밋은 없다. 그래서 열등감은 공평하다. 

이상하게도 그게 참 위안이된다. 

[3] 영어가 문제기 아니라 내 실력이 문제였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ㅂㄷㅂㄷ)

[4] 나는 어디서든 사랑받는 사람이다.


적어보니 나름 뭘 많이 했네… ㅎㅎ

수고 많았어. 나. 토닥토닥. 

아직도 남은 일들이 많지만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믿자. 

그리고 남은 1년동안은 좀 더 자신감있고 더 능동적인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Believe me and Don’t look down other people.

을 다음 한 해 동안 마음에 새겼으면 좋겠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감] 이토록 보통의 69화 댓글  (0) 2017.10.23
[감동]  (0) 2017.10.06
일기  (0) 2017.10.06
5월쯤 코펜하겐 갈때 쓴 글  (0) 2017.10.06
[우리삾1]  (0) 2017.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