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마음이 움직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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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uggler J. 2016. 5. 31. 01:31

이제는 꽤나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게 항상 썩 기분 좋은 일 만도 아님을.

그리고 마음을 알아차렸다고해서 항상 받아들일수 있음을 의미하는것도 아님을.

불안정한 마음이 하루에도 수십번 그 모습을 바꾼다.

조심조심하다가 이젠 괜찮구나 방심하는 순간 다시 안 좋아지는 몸처럼 감정도 자만하고 방심하는 순간 다시 무너지곤 한다.

아직도 다 드러내지 못한 감정과.

하지만 반쯤 발가벗겨진 감정.

그 속살이 부끄러워 드글드글 마음이 끓는다.

토해내고 싶은 감정을 토해내야 하는데.

감정의 해우소는 어디쯤 존재하는지.

그래, 일기장이라도 있어서 다행이구나-.

알고 싶지 않은 내 이기적인 모습과 약한 모습을 어느 날엔 모두가 그렇지 하고 안아 줄 수 있겠지.

어떤 선택이 옳았을지 항상 고민한다.

하지만  언제나 최고의 선택, 최선의 선택은 없다. 선택만이 있을 뿐. 경험만이 있을 뿐.

역시 답은 하나다. 니 멋대로 해라.

마음속에 여러 불안한 마음과 트라우마가 마구마구 뒤섞여 구토를 일으킨다.

누굴 원망해야 하는지. 원망하고 싶은 마음만 가득안은채.

누구나가 마음에 어린아이 하나를 키우고 사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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