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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Something you build!

Struggler J. 2021. 11. 21. 23:34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해보았다.

나는 누군가에게 먼저 연락을 하지 않는 사람. 

하지만 옆에 있는 사람에겐 잘 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인간관계는 항상 '지금' 함께 있는 사람들이었고 지나간 사람들 중 내게 먼저 연락을 해주는 사람들과만 계속 연락하며 지냈다. 

물론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내가 먼저 연락하고 챙기는 게 잘 안 된다. 

그렇게 생각해보고 나니 나 스스로가 원해서 만들어갔던 관계는 없어던거 같아 새삼 반성을 해본다.

근데 그렇다고 내가 연락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아직 아닌데 내 나름대로 내가 연락하고 싶어서 연락하는 사람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긴 하다.

근데 그 전에 일단 나를 좀 더 돌보고 아끼고 사랑하는 법부터 배우고 싶다. 

나를 먼저 일으켜야, 먼저 내가 중심이 서야 할거 같다.

지금 내 마음은 좀 스러져 가는거 같다. 

스러져 가는 초가집 같은 기분. 

지붕도 다시 해서 올리고 방도 닦고 벽도 다시 칠하고 내 집을 먼저 공사하고나서 그 다음에, 그 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 

나를 먼저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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