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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사다마오

Struggler J. 2019. 11. 8. 00:18

나는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보면 연민을 느낀다. 참 나같구나. 너도 힘들겠구나. 하면서. 

오늘 꿈에 또 그 아이가 나온 걸 보면 여전히 나는 열등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문득 내가 참 마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사람이 다 그렇지. 보통 사람인게지. 라는 생각을 했다는 거다.

여전히 열등감을 느끼고 불안해도 그냥 그게 보통 사람인거니까. 라는 생각을 하면 이젠 더이상 나 자신을 미워하지는 않는다!

그래. 내가 아직은 불안하고 자꾸만 열등감을 느끼는구나.

'그게 금이 아님을.' 마음에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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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즉문즉설을 들으면서 뭔가 알게 된 교훈은 억누르지 말라는거다.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어떤 상을 짓지 말고 참지 말라고.

참는 건 언젠가 터지게 마련이라고. 

그럼 참지 않고 행복해지는 건 어떤걸까. 늘 모르겠었는데. 어떤 한 즉문즉설을 듣고 알게 되었다. 

금전적인 것(물론 메타포다)을 쫓는 걸 참으려고만 하면 마음이 언젠가 견디지 못하고 폭발하겠지만 그게 그냥 금이 아님을 깨달으면 자연스럽게 금을 (혹은 금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쫓는 마음이 저절로 사라진다고.

그래서 요즘 마음속으로 두 가지를 되뇌인다. (1) 지금 이대로 좋습니다. (2) 이게 금이 아님을. 좋고 나쁘고가 없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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