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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초조

Struggler J. 2019. 7. 5. 03:21

살다보면 당연하게도 그럴때가 있다. 

초초해질 때 ㅎㅎㅎㅎ.

나는 나의 background였던 아카데믹 niche가 사라지고 새로운 niche로의 전환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조금은 불안하다. 

원래있던 커뮤니티는 별 큰 어려움 없이 얻은 것들이었다. 

박사학위를 받을 때 지도교수님께서 꽤나 유명하시고 협업도 많이 하시던 분이셔서 그 걸 가져갈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분야가 그와 멀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전에 있던 커뮤니티와는 멀어져서 나만의 커뮤니티를 찾아야 하는 시기가 왔다. 

그래서 예전의 커뮤니티를 충분히 사용하고 있는 누군가를 보면서 초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 참 편하게 사는 군.' 이라는 삐딱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숨을 크게 한 번 쉬고 물어본다. 

그래서 니가 전에 하던데 지금 하는 것보다 더 재밌니?

아니. 

나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더 재밌다. 

그럼 된거네.

후회할 것도 초조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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