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마음이 움직이는 것
[인정받음?] 본문
저번에 합격할 거라고 예상했던 곳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다.
무척이나 실망했는데 왜냐하면 내 연구의 가치나 내 연구의 방향성이 잘못된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생각했냐면 논문점수로는 비슷한 사람이 합격하고 나는 떨어졌기 때문에. 그거 아니면 없겠다 싶어서.. ㅎㅎ
그래서 좀 징징 댔었는데 (물론 지금은 완전히 괜찮아졌다.) 여기 비지터로 계신 중국 교수님이 (이제 한 5개월째다) 나를 좋게 보셔서 자기네 대학 물리학과 학장님한테 추천을 했더랬다. 그래도 중국에서는 탑20이라던데 ㅎㅎ.
여튼 나한테도 말은 안하시고 (일단 될 지 안 될지 모르니까..) 보내셨는데 오퍼를 받진 못했다.
나중에 내가 많이 회복되고 나서 넌지시 말씀해주시던데 너무 고맙더라.
그리고 인정 받은 느낌이기도 하고 ㅎㅎ.
살다보니 이런일도 다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