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마음이 움직이는 것

[나의 에세이] 친구 본문

일상

[나의 에세이] 친구

Struggler J. 2018. 10. 30. 21:38

친구라는 게 뭘까? 

나이가 같은 친한 사람은 아니다. 뭔가 더 핵심적인게 있다.

나이가 같아도 내 속에 있는 말들이 나오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나보다 어려도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내 속에 담아둔 얘기를 끄집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외국 생활을 해보니 나이라기 보단 내가 얼마나 권력적으로 수평한가있것 같다.

가령 상대가 하는 얘기에 반대의견이 있을때 나는 그 반대의견을 편하게 낼 수 있는가.

반대로 나의 반대의견에 상대방은 그 반대의견을 묵살하지 않고 얼마나 존중해주는가. 

내가 내 의견을 편하게 말할 수 있고 그리고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존중받을 수 있는 관계.

그게 친구라고 생각한다.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친구가 될 수 있다. 

그 사람이 그리고 내가 자신의 의견을 편하게 말하고 서로를 존중할 수 있다면.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세이] 투정  (0) 2018.10.30
[에세이] 어디에 초점을 둘 것인가  (1) 2018.10.30
외로움  (0) 2018.10.13
일기  (0) 2018.09.24
쫘증쫘증 너 진짜 왕 쫘증  (0) 2018.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