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마음이 움직이는 것
[나의 에세이] 친구 본문
친구라는 게 뭘까?
나이가 같은 친한 사람은 아니다. 뭔가 더 핵심적인게 있다.
나이가 같아도 내 속에 있는 말들이 나오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나보다 어려도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내 속에 담아둔 얘기를 끄집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외국 생활을 해보니 나이라기 보단 내가 얼마나 권력적으로 수평한가있것 같다.
가령 상대가 하는 얘기에 반대의견이 있을때 나는 그 반대의견을 편하게 낼 수 있는가.
반대로 나의 반대의견에 상대방은 그 반대의견을 묵살하지 않고 얼마나 존중해주는가.
내가 내 의견을 편하게 말할 수 있고 그리고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존중받을 수 있는 관계.
그게 친구라고 생각한다.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친구가 될 수 있다.
그 사람이 그리고 내가 자신의 의견을 편하게 말하고 서로를 존중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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