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마음이 움직이는 것
학부연구생 및 석사생 본문
먼저 학생을 받았을 때 많이들 하는 실수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내가 지금 그 실수를 해서 이렇게 적어본다... 따흑...
이제 막 PI가 된 사람들이 그러하듯 의욕이 앞서서 연구를 해보고 싶다는 학생들에게 너무 많은 input을 주고 너무 많은 걸 바랐고, 그래서 내가 진짜 궁금한 아직 well define되지 않은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연구주제를 주었더랬다.
그랬더니 진전이 없다. 아직 기초적인 내용을 가르쳐주는것도 너무 오래 걸리고, 내가 새롭게 해보고 싶었던거라면 나도 공부를 해야 하는데 나도 바쁘고 시간이 또 부족하다. 그래서 계속 진전도 없고 학생도 나도 답답해 지는 것이다.
이 경험을 통해 내가 깨달은 건 학부연구생이나 석사생들에게는
내가 잘 아는 주제 혹은 내가 했던 연구에서 아주 조금 변형을 시킨 구체적인 연구를 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구체적인 모형과 방향을 주고 말 그대로 지식과 경험을 쌓게 해줘야 하는거 같다.
그렇게 첫 논문을 빨리 쓰게끔 유도를 해야 학생들에게도 보람이 있고 재미를 느끼게 해줄 수 있을거 같다.
점진적으로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 문제를 주다가 끝에는 질문과 방향만 주고, 가는 길은 학생이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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