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마음이 움직이는 것
[what did you do for fun?] 본문
For the last month, what did you do for fun? 나름대로 운동도하고 휴식도 취하고 가족들도 만나고 연구실 사람들이랑도 잘 놀았기 때문에 워라밸 붕괴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저 말을 듣고나니 내가 즐거움을 위해 능동적으로 뭘 한건 없는거 같아 충격. 이게 그냥 What do you do for fun?이라고 했으면 덜 충격적이었을 거 같다. 그냥 나는 책읽는것도 좋아하고 게임하는것도 좋아하는고 카페가고 산책하는것도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걸 시간내서 했냐고 하면 아니거든.... 와우... 이건 좀 아닌듯.
내가 좋아하는 걸 표로 만들수 있을만큼 내 취향도 알고 싶고 그래서 또, 그걸 시간내서도 할 수 있게 연습하는 걸 올해 목표로 삼아야겠다!
근데 어쨌든 나를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의욕이 뿜뿜한걸 보면 이제 나는 나를 사랑하는게 확실한 듯. 우왕.
(2021.06.30) 나는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는 걸 좋아하는다. 구름이 흘러가는거 구름과 하늘의 색이 변화하는거. 구름 모양보는걸. 그냥 그렇게 멍하니 있는걸 좋아한다. 기분이 굉장히 좋아진다.
(2021.07.02) 나는 산책을 좋아한다. 많이 걷지는 못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