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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다 아름답다

Struggler J. 2025. 1. 8. 20:51

오늘 평소에 대화를 잘 나누지 않았던 동료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 분은 굉장히 조용한 스타일이셨는데 연구를 하실 때는 자기가 하고 싶은 연구만 하신다고 하셨다. 

포닥일때도 보스가 이런이런거 하고 싶다고 했는데 자기가 재미없으면 오히려 보스를 설득했다고 한다. 

물론 그마만큼 능력도 되시니 그랬겠거니 했지만 이야기를 더 나누다 보니 정말 마이웨이로 사시는 분이시구나 싶었다(좋은 의미).

술을 마시지 않으시는데 옛날엔 술을 더 강요했을텐데 그 때도 안 마시셨냐고 여쭤보니 안 마셨다고 하셨다. 

왜 마시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나는 이 분을 많이 오해하고 있었다.

조용한 스타일이라서 다른 분들은 많이 존중해주시고 맞춰주시는 줄 내가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뿐이지 사실은 기존쎈이었던거다. 

그게 참 멋있어 보였다. 

그리고 사람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자신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구나 싶었다.

어떤 사람들은 그 매력이 바깥으로 표출되지만, 어떤 사람들은 자세히 살펴봐야 보이는구나. 

그래서 사실은 우리 모두가 다 매력적이고 아름다운거구나. 

그저 다른 색깔로 빛나고 있고, 가까이서 봐야 더 밝게 빛날수도 멀리서 봐야 더 빛나 보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나만의 색깔로 빛나고 있겠구나. 나도 소중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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