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내 마음을 대면하는 일]
Struggler J.
2024. 5. 19. 16:09
모두 외면하고 싶은 자기 자신의 찌질한 모습이 있을테다.
오랫동안 이 찌질한 내 모습은 나를 괴롭히는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더 이상 질책하지 않고 이 친구를 마주하고 이 친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니 마음이 한결 나아진다.
내가 못 받아줘서 미안했어. 나와 화해한다.
찌질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자연스러운 마음이었던거 같아. 너를 너무 억눌러둬서 미안해.
내 마음을 마주보고 하고 싶은 말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내 솔직한 마음을 들어주자.
눈물이 나올것도 같았지만 마음이 정말 후련해졌다.
그리고 그 마음은 그 감정을 훨훨 보내줬다. 안녕, 그랬었구나 하고.
이제 외면하며 움켜쥐고 아파하지 않고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려 한다.